김제시의회(의장 나병문)는 지난 9일 제20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2명의 의원이 나서 불합리한 시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김복남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김제 온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해 그동안 시에서 온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항을 묻고 지구지정 구역내의 사유지에 대한 매입현황 및 개발주체인 김제관광주식회사에 대한 대응 및 제재방안, 국·공유지만으로도 개발할 의향과 함께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시민과 토지주들의 문제 해결방안 및 향후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조사료 생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지 않는 계약단가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다보니 파종면적도 갈수록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져 있는데다가 올해 생육상황도 좋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년 조사료가 부족하여 수입을 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조사료 재배면적, 계약단가, 수매조건 등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두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김영자(비례) 의원은 AI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관리와 관련하여 도내 19개소에서 AI 매몰지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김제지역에서만 9개소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되었다며 매몰지 관리상황을 묻고 수질검사 부적합 매몰지에 대한 처리방안 및 전체 매몰지에 대한 수질 검사를 즉각 실시하여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려줄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동헌·내아 복원사업과 관련하여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효과는 극히 미진하다며 당시 건축물들의 온전한 복원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의향 및 당시 저잣거리 조성으로 차별화된 먹거리 제공, 문화관광해설사 재배치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및 서부권 발전의 장기적인 대책마련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