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라[새전북신문]

작성자
김제시의회
작성일
2004/11/10/
조회수
3074
제4대 김제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이후 공식적인 행사로 제주도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의정연수회를 갖는다, 의원 19명중 3명을 제외한 16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의정연수는 의원1인당 47만원의 예산이 책정되 있다. 프로그램은 10일 시청을 출발해 오후 12시 제주도 오리엔탈 호텔에 도착, 객실을 배정받고 오찬 후 국회사무처 윤친호 국장의 '국정감사보다 더 훌륭히 수행할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기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은후 환영만찬 및 화합의 밤 행사를 가진다.
둘째날은 제주지역 명소답사, 심신수련을 통한 의회 화합과 단합을 위한 한마음 특별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셋째날은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 서우선박사 '후반기 지방의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 기법은 무엇인가''자자체의 관련 쟁점사안 종합 질의 응답'등으로 연찬회 일정을 마치게 된다.
시의원들의 양질의 의정활동을 위해 선진지견학과 교육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들은 시의원들의 연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다. 관광성 연수로 치부해 버리는 여론때문에 의원들조차 기피하고 있다.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는 것보다 차라리 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의원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시민들은 의회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선출과 함께 의원들간 갈등과 대립각을 세우며 진흙탕 싸움을 해왔다. 밥그릇 싸움에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과 질책을 받았다.
10.30공덕 기초의원 보궐선거로 제4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제모습을 갖추었다.
이번 제주도 의정연찬회가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주류-비주류를 떠나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의원들 간의 선의에 경쟁은 필요하다.
이번기회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위해'합종연횡'으로 구성된 정체불명의 주류-비주류를 탈피해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고민하는 의원이 많을수록 시민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낼것이다.
[새전북신문-최창용기자 200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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