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록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싱그런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늘,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제9회 전라북도 생활체육 게이트볼 연합회장기 서부지구 친선대회를 개최하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을 대표하여 참가하신 선수단 여러분과 생활체육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곽인희 김제시장님과 탁태균 대한노인회 김제시 지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여건에도 대회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전라북도 게이트볼 연합회 김기환 회장님과 하재관 김제시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선수단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2000년에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는데,

불과 5년만인, 2005년 현재, 9.1%로 늘어났다고 하니, 이런 추세대로라면, 2019년이면 14%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만일 이와 같은 고령화 쇼크에 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심각한 재정·경제적 타격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정부에서도 늦게나마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 하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두고,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등 대책을 강구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정부정책만으로 고령사회를 지탱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인생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노후를 보다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께서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더욱이 게이트볼은 운동강도가 고령자에게 적당하고, 여러 가지 생리적 기능저하인 노년기의 노화를 예방해주는 적정 수준의 운동으로, 게임 중에 집념과 정신통일을 길러주기 때문에 복잡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실버세대를 위한 운동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게이트볼을 즐기시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친교도 넓히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친선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되, 승패를 떠나, 즐거운 마음으로 스트레스도 푸시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셔서, 필요한 정보를 나누심으로써, 생활에 활력소를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참가하신 선수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라북도 게이트볼 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