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15(수)11:00
제21회 KBS기 전북초․중학생장사씨름대회 (연설문)
시민운동장

축 사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들녘마다 농민들이 땀흘려 가꾼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계절을 맞아 제21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장사씨름대회가 우리고장 김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대회에 참가하시기 위해 전북 각지에서 김제를 찾아주신 출전선수, 그리고 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고장 김제는 동양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벽골제가 자리한 곳으로 일찍이 풍부한 식량자원을 근간으로 풍요와 번영을 누려온 곳입니다. 산업화 과정을 가치면서 다소 침체된 바도 없지 않지만 반면에 아직도 깨끗한 자연환경과 훈훈한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선인들의 슬기와 따뜻한 인심이 함께하는 고장에서 수 천년동안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계승, 발전된 민속 씨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아무쪼록 본 대회 기간 동안에 벽골 문화의 고장 훈훈한 김제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모교와 고향의 명예를 크게 빛내시고 또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는데 여러 가지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KBS 전주방송국 오태수 총국장님 그리고 전라북도 씨름협회 김용준 회장님, 김제시 씩름협회 박양진 회장님을 비롯하여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간단하게나마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10. 15
김 제 시 의 회 의 장 임 형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