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언니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추석에 공기 좋은 곳이라고 찾아온 친척들이 모였는데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가축을 키우는 곳에서 냄새가 전혀 안나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숨쉬기가 불편할 정도인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김제시 이건식 시장님의 공약에도 있던 쾌적한 도시만들기를 보고
참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죠.

2010년 9월 23일 21시 30분쯤
황산동 새마을 언니 집에서 여전히 냄새가 나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을 해보았더니 답변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나 참 상투적인 답변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물론 소독도 하고 시정조치도 취하셨겠지만
여전히 냄새가 났고 머리는 아팠습니다.

혹시 냄새를 실감할 수 없으시겠다면
늦은 밤 인적이 드문때쯤
이곳에 와서 잠시만 숨을 내쉰다면
바로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냄새의 발생지가 되는 축사주인들에게
정보를 흘리시면 당장은 순식간에 냄새가 사라지겠지요.


경주시 내남면에서 발생했던 돼지 시체 썩는 냄새에
주민들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땅이 썩어가고 물이 썩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김제시가 이 뒤를 잇지 않도록 다시한번 글을 올립니다.


법을 잘 모르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지독한 냄새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에 계신 분들께 물어보았더니
주택과 돈사의 거리가 100m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더군요.

그런데 지금 이곳 황산동 새마을에 있는 돈사에서는
50m도 채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시정이 되어지지 않는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
두손으로 하늘가리는 격이 아닐지...싶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을 말씀해주세요.
지금 이 의견이 상달되지 않는다면
힘을 모으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올려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을까 합니다.
아마 전국적으로 이런 피해자(?)들이
상당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전하는 김제시가 되어지고
전세계에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후대에 남길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답변을 주신 시의회와 시청 자유게시판(이건식 시장님께)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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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김제시의회에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축사의 악취로 귀하와 귀하의 가족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ㅇ게시하여 주신 내용에 대해 해당 실과소(환경과)와 재차 확인한 바, 시에서는 축산농가에 효소제와 미생물제를 보급하여 축사의 악취가 최소한으로 나도록 하고 있으나, 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사실상 근본적으로 제거하기에 한계가 있어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한점 송구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금번 재게시한 내용을 접한 후 황산면 새마을 내 민원대상 돈사 5개소를 재차 점검하고 축사대표들을 재소집하여 축사내부에 효소발효제등 소독제를 더욱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축사내부를 자주 청소하여 악취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하였으며 축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여 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다시 한번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위 축산농가에 대한 수시 점검을 통하여 관련법 위반 시 강력한 행정처분 및 검찰고발조치 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돈사와 주택과의 거리가 100미터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2007년 9월 가축분뇨의관리및이용에관한법률에 근거한 가축사육제한조례를 제정한 바 있습니다. 이 조례에 의하면 신규로 설치하고자하는 돈사의 경우 반경 200미터 이내의 주택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하나, 조례 제정 이전에 신고 된 황산면 새마을 내 돈사들은 해당사항이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축사의 악취로인한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담당부서에서 지도점검하겠다 하오니 양지하여주시기바라며 다시한번 축사의 악취로인하여 불편을 끼쳐드린점 사과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환경과(조성준 063-540-3974)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