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회 김제시의회(임시회) 제 1 차 본 회 의

○ 2011년 4월 11일(월), 장소 : 본회의장

안녕하십니까?

금산, 봉남, 황산, 신풍지역 가 선거구 출신 김복남 의원입니다.

먼저 제14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를 맞는 오늘 본의원에게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김문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김제 100년 그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이건식 시장님과 오랜 기간 구제역과 AI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특히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을 지켜보기 위해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미 FTA와 7월에 체결될 한ㆍEU FTA 등으로 우리 농업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시는 더 심각합니다.

오늘 본의원은 농촌지역의 고령화 등 일손부족 해결을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사용일수가 적은 고가의 농기계 및 작업기를 저렴한 임대료로 대여해 줌으로써 농가의 농기계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김제시 옥산동 271-1번지 2,804㎡ 부지에 건축물 660㎡와 2,144㎡ 대지를 조성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2억원이고 2009년 착공 2010년 10월에 준공하여 2010년 11월 5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작업기의 공동활용을 위한 농기계 이용을 증대하기 위하여 이앙기, 퇴비 살포기, 관리기 등 36종 252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기간은 3일로 제한하고 있으나 계속 사용이 필요한 경우 임대 희망자가 없을 경우에 연장도 가능하며 농업용 사용에 대해서만 임대가 가능하고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인 공제 가입증서를 지참ㆍ신청하고 나서 임대료를 내면 접수순서에 따라 대여 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일 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여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농기계와 넓은 부지, 깨끗한 보관창고 등 현지를 방문한 농민들의 입에서 이런 제도를 시행한 이건식 시장님과 농업기술센터 직원에 대한 칭송이 대단히 높습니다.

현재까지 625농가가 신청하여 625대를 임대하였고 임대료는 689만 원을 거두웠으며 영농이 본격화되는 3월부터는 매일 15명 정도가 농기계 임대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혹시 시장님이나 관계자 공무원 중에 아침 일찍 현장을 보셨는가 모르겠지만 가관입니다.

농가들이 임대방문시 트랙터, 트럭 등을 개인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다보니 진ㆍ출입로 통행에 불편이 있으며 협소한 부지내에서 직접 작업기 등을 탈ㆍ부착하다보니 안전사고가 발생우려가 있고 대형 농기계 보관장소가 부족하여 퇴비 살포기 등 50여 대가 밖에 보관되어 비ㆍ바람에 조기부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매일 1~2건의 농기계 고장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고치는 수리인원이 실제 1명에 불과해 농가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할까 합니다.

우선 협소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입접토지를 매입, 보관창고를 증축하고 부지를 조성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이 원활히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원격지에 있는 농민들은 임대하는 시간만 한나절을 소비하므로 동ㆍ서부지소를 만들어 농민들을 위한 서비스행정을 펼쳤으면 합니다.

타 지자체인 강원도 양구군과 영월군의 경우 농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농가가 신청하면 일터까지 배달해 주는 퀵서비스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남원시의 경우도 거리가 멀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동부권에 지소를 설립하여 농업인들의 편리를 도모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농기계들의 고장이 매일 발생하고 있는 데 인원배치가 잘못되어 별정 7급 팀장을 비롯, 6명이 있음에도 실제 고장수리 인원은 1명이 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농기계 정비점검 등 기술적인 업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어 근무의욕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에 맞도록 기술직 공무원을 배치ㆍ충원하고 그에 따른 처우개선도 해 줘야 근무의욕이 고취될 거라 사료됩니다.

가까운 남원시의 경우 임대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3명을 충원 8명이 전담, 의욕적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매일 오르는 유가와 끝이 보이지 않는 리비아 및 아랍권의 전쟁, 그리고 엄청난 쓰나미로 인하여 발생된 일본 방사능 소식으로 국ㆍ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활성화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발전을 위한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