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초록빛 싱그러운 성하지절에 여성단체 회원님들과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제10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 등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헌신해오신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 박인자 회장님을 비롯한 여성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여성 지도자 여러분!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4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9.7%이고, 석사취득자 10명중 4명은 여성이었으며, 박사 취득자중 여성 비율은 24.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가 38.4%였고, 사법시험 합격자는 24.3%, 7급행정·공안직은 28.1%로 각종 시험에서 여성들의 도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 비율은 16.9%로 15년전 7.7%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고, 여성 100명중 17명은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0일 채용포털 잡링크가 여성주간지 우먼타임스와 공동으로 남녀 대학생 및 신입 구직자 1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이 55.6%로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보다는 여성들 사이에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의식이 크게 변화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는 물론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 등 양성평등이 상당부분 실현되고 있어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여기 계신 여성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헌신적으로 매진해오셨기에 가능했으며, 그 결과로 여성운동가 5명이 스위스의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공동후보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제10회 여성주간을 계기로 우리 김제시 모든 여성 여러분께서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을 비롯한 양성평등 실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기 바라며, 기념행사로 펼쳐지는 여성가요제에도 참가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김제시의회도 여성들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통해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리며, 여성단체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