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벽성대학생 여러분!
싱그럽고 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한 눈부신 초록의 계절에
젊음의 꿈과 낭만이 넘치는 벽성대학 캠퍼스에서 개교 10주년 및 벽성 대동문화제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김세길 총학생회장님과 학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해안 시대의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유능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오신
류충렬 벽성대학 설립자님과 류재경 학장님을 비롯한 벽성대학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피터 드러커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농업국가에서 불과 30년만에 완전히 현대화된 새로운 나라로 탄생한 가장 훌륭한 성공사례이며,

우리가 짧은 기간에 그 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인적 자원을 질적으로 혁신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75년, 프랑스가 200년, 그리고 미국이 125년에 걸쳐서 이룩한 것을 우리는 불과 30년만에 이뤘다니, 정말로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또한 ‘교육이 최선의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교육은 경제 활동의 주체인 인적자원의 질과 양을 결정하기 때문에 최선의 경제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계의 급속한 변화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벽성대학생 여러분께서는 참된 지성인으로서의 교양과 첨단의 과학기술로 무장하여, 새로운 시대의 역사적 소임을 다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선도자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벽성 대동문화제가 벽성인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축제를 계기로 대학의 축적된 지식과 문화적 역량을
보다 능동적이고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벽성대학의 개교 10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벽성대학의 무궁한 발전과 학생 여러분 모두 지역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역군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