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존경하는 한국 음식업 중앙회 전북지회 김제시지부 회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지절에 김제시지부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장사 밑천인 솥단지까지 내동댕이칠 정도로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건강증진에 솔선해 오신 유대종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통계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60여만개의 음식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자들이 가장 쉽게 개업하고, 문닫는 것이 음식점이라고 하니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께서는 현 정부가 성장보다 분배 정책에 우선하면서 경기침체를 악화시켰기 때문에 불황이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정권이 바뀌거나,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하는 정책이 집행된다면,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2004년말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33.6%로, 15.4%인 일본의 2배에 달하며, 프랑스 8.7%, 미국 7.2%에 비하여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새로운 자영업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할지라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자영업자 비중은 현행 34%에서 18%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이 특화된 아이템을 개발하여 성공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협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회원간에 유대를 강화하고, 회원 상호간에 모니터가 되어 품평회를 가지거나,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제에 관내에 있는 모든 음식점에서 밥맛 좋은 우리 지평선쌀을 사용하고, 또 지평선쌀을 가지고 김제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토속음식을 개발하여 관광김제의 특산품으로 활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은 물론, 김제시의 식당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에서도‘공무원 외식하는 날’을 정해 관내 음식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상가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행정적인 배려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오니,

오늘 정기총회를 계기로 회원간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수시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각 업소의 위상 제고와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음식업 중앙회 김제시지부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