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희망차게 시작했던 갑신년의 한해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어 가는 오늘,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의 활동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4 여성자원봉사자대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여성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강사로 초청되신 전주대학과 법학과 신대철 교수님과 오늘의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주신 곽인희 시장님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고 지평선축제, 전국체전 자원봉사등 올 한해 참사랑을 베풀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변을 유심히 바라보면 아직도 무의탁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이웃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 활동이 생활화 되어 가는 선진국과 다르게 우리의 경우 아직도 봉사활동을 생소하고 때로는 어렵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봉사는 세상에 기쁨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보다 남의 불행과 고통을 감싸 안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소중하고 고귀한 인간정신의 발로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대회가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소외된 우리주변의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15
김제시의회 의장 임 형 규